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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
바다속은 아마도 그전부터 파란색, 짙은 남색, 하늘색, 그리고 물미역의 푸른색.
물안개도 자욱하게 끼고 모든 공기와 바다, 돌들은 흐릿하기만 하다.
어딘가는 할머니의 작은 우주였고 어딘가는 할머니의 꿈이었을 이곳, 바다.
바다의 물이 싸기 시작한다.(썰물이 되기 시작한다.)
우미가 바다에 드러나기 시작하면 할머니의 눈이 반짝인다.
비가오지만 바다의 일터에선 비를 맞으면서도 우미(우뭇가사리)를 줍는다.
눈에 보이는 바다의 양식은 내가 다 걷어드리리라 라고 하는 마음으로 그 속으로 다가간다.
바다는 하루하루 변화무쌍하고 다른 먹을거리를 가져다 주는데
하루는 우뭇가사리, 하루는 군벗, 하루는 톳 , 하루는 성게나 군소 를 잡는다.
바다의 양식을 잡는 동안엔 할머니의 허리는 산 같고 바다 같다.
산같고 바다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지금도 살고 있다.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비가 온다 -
바다속은 아마도 그전부터 파란색, 짙은 남색, 하늘색, 그리고 물미역의 푸른색.
물안개도 자욱하게 끼고 모든 공기와 바다, 돌들은 흐릿하기만 하다.
어딘가는 할머니의 작은 우주였고 어딘가는 할머니의 꿈이었을 이곳, 바다.
바다의 물이 싸기 시작한다.(썰물이 되기 시작한다.)
우미가 바다에 드러나기 시작하면 할머니의 눈이 반짝인다.
비가오지만 바다의 일터에선 비를 맞으면서도 우미(우뭇가사리)를 줍는다.
눈에 보이는 바다의 양식은 내가 다 걷어드리리라 라고 하는 마음으로 그 속으로 다가간다.
바다는 하루하루 변화무쌍하고 다른 먹을거리를 가져다 주는데
하루는 우뭇가사리, 하루는 군벗, 하루는 톳 , 하루는 성게나 군소 를 잡는다.
바다의 양식을 잡는 동안엔 할머니의 허리는 산 같고 바다 같다.
산같고 바다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지금도 살고 있다.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